화재 시작지점으로 지목된 810호 객실입니다. <br /> <br />이상함을 느낀 투숙객이 방을 옮긴 건 7시 34분쯤. <br /> <br />3분 뒤부터 열린 방문 위로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, <br /> <br />복도를 가득 채운 유독가스로 아무것도 보이지 않기까지 걸린 시간은 단 83초에 불과했습니다. <br /> <br />아래층으로 방을 옮긴 810호 투숙객. <br /> <br />불이 크게 난 것을 눈치채고 다시 대피합니다. <br /> <br />호텔 CCTV에 담긴, 참혹했던 화재 당시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긴박했던 상황은 신고전화에도 그대로 담겼습니다. <br /> <br />7시 39분쯤, 소방당국에 최초 신고 전화가 접수됩니다. <br /> <br />신고자가 '불이 났다'며 호텔 이름을 말했지만, 접수 요원은 소통에 어려움을 겪습니다. <br /> <br />일단 차량 출동조치부터 한 접수요원은 일고여덟 차례 이상 호텔 이름을 되묻습니다. <br /> <br />일단 대피부터 하라고 강조한 접수 요원은 발화 지점도 여러 차례 묻는데, <br /> <br />신고자는 '810호', '객실 안'이라고 비교적 정확하게 대답합니다. <br /> <br />'지금 통화가 안 된다'는 신고자에게 '다 대피하셨느냐'고 접수요원이 묻자, <br /> <br />신고자가 '아'라는 탄식만 남겼고 통화는 끝납니다. <br /> <br />최초신고 3분 뒤인 7시 42분, <br /> <br />담당 소방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하는 대응 1단계가 발령됩니다. <br /> <br />선착대는 1분 뒤인 43분에 도착했는데, <br /> <br />호텔 내부는 이미 화염과 연기로 가득 찬 상태였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준엽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 | 강은지 <br />디자인 | 오재영 <br />자료제공 | 윤건영 의원실 <br />자막뉴스 | 주시원 <br />#YTN자막뉴스 #자막뉴스 #부천화재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40825094012948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